<"심의지연 불가피" 홍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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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0일 평민당 당무지도 합동회의는 예산안의 법정시한 (2일) 을 넘기는데 대해 야당의 책임이 거론되고 여론이 악화되자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홍보.
김대중 총재는 『예산 심의를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는 게 아니다』며 『예산 심의는 어느 나라든 최고 정치의 장이며 60년대 6, 7대 국회 때 법정시한을 넘긴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고 5공 문제와 연계된 것 이라기 보다 밀도 있는 심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
김봉호 정책위 의장도 『민정 당이「예산안 볼모」 운운하는데, 예결위 구성이 늦어진 만큼 팽창 예산을 막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태식 대변인은 『노 대통령 귀국 후 여수 회담에서 5공 청산 문제가 풀리면 회기 내(19 일) 통과는 문제없을 것』 이라고 하는 등 논리의 선후가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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