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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제쳤다···"만능선수" 독일 전문지가 꼽은 '1등 국산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자동차의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평가에서 동급 차종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연합뉴스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연합뉴스

15일 현대차그룹 디지털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실시한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교 평가에서 투싼 PHEV는 총점 800점 중 543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아우토 빌트는 투싼 PHE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 푸조 3008 PHEV, 도요타 RAV4 PHEV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동급 SUV 4종을 대상으로 바디(차체), 컴포트(안락성),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의 세부 항목을 평가했다.

투싼 PHEV는 바디 96점, 컴포트 112점, 파워트레인 85점, 주행 다이내믹 78점, 커넥티드 54점, 친환경성 55점, 비용 63점을 받아 총점 543점을 기록했다. 2위는 총점 516점을 받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가 차지했다. 푸조 3008 PHEV와 도요타 RAV4 PHEV는 각각 총점 514점을 얻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오토 빌트가 실시한 비교 평가 점수. [자료 HMG 저널]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오토 빌트가 실시한 비교 평가 점수. [자료 HMG 저널]

특히 투싼 PHEV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 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비용 항목 평가에서 125점 만점에 63점을 받으며 39점을 받은 디스커버리를 24점 차로 따돌렸다. 투싼 PHEV는 비용 항목을 제외한 총점에서도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보다 3점을 앞선 480점을 기록했다. 주행 다이내믹과 친환경성에서도 디스커버리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투싼 PHEV에 대해 “다재다능한 만능선수”라고 언급하며 뚜렷한 단점 없이 다방면에서 우수한 차라고 평가했다.

투싼은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7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유럽에 4세대 투싼이 출시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5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투싼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토요타 RAV4는 58%, 푸조 3008은 4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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