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하루사이 116명 확진…코로나19 기세 여전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대구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8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대구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16명이 추가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는 86명이다. 이 가운데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구 M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이 더해졌다. 대구 수성구와 달서구·동구, 경북 안동시 등 4개 교회가 ‘자매교회’ 방식으로 운영되는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59명으로 늘었다.

교회 신도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주말에 예배와 집회를 했고, 일부 행사에선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고 대구시 측은 전했다. 정규 예배 이외 식사‧숙박이나 모임‧행사 등 현행 방역 지침으로 금지된 위반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도 7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해당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2명이 됐다.

달서구 초등 교실 관련 확진자가 전날(4명)에 이어 4명이 더해졌고, 서문시장 관련 확진자도 전날(5명)에 이어 4명이 확인됐다. 이밖에 경산 소재 모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대구에서 6명이 새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경북 지역도 코로나 기세는 여전하다. 이날 0시 기준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포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경주 8명, 경산 8명, 포항 7명, 구미 2명, 김천·고령·칠곡이 각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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