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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페네르바체 입단 초읽기...협상 차 현지 도착

중앙일보

입력

김민재가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뉴스1]

김민재가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터키 페네르바체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베이징 궈안 포르투와 협상 엇갈려

페네르바체는 8일(한국시각) "베이징 궈안에서 뛰는 김민재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8일 이스탄불에 도착해 협상을 계속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907년 창단한 페네르바체는 터키 1부리그에서 19차례나 우승한 전통의 명문이다. 현재 독일 국가대표 출신 메수트 외칠(33)이 뛰고 있다.

구단이 직접 이적 협상 사실을 공개하고, 입단 전 마지막 단계인 메디컬 테스트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김민재의 이적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수의 터키 언론도 구단 발표를 인용해 김민재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페네르바체 소식을 전하는 아흐멧 셀림 쿨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민재의 사진과 함께 "김민재가 이스탄불에 도착했다"라는 전했다.

김민재는 그동안 유럽 진출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최근까진 소속팀 베이징 궈안이 포르투갈 포르투와 협상을 벌였지만, 이적료 견채 차이로 어긋났다. 이런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영입 의사를 밝혔다.

페네르바체 사령탑 비토르 페헤이라(53·포르투갈) 감독은 2017~20년까지 중국 하이강(전 상하이 상강)을 지휘했다. 김민재의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게다가 2020~21시즌 준비 과정에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해지면서 김민재 영입 작업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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