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소 무역규제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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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로이터=연합】로버트 모스배커 미 상무장관은 16일 소련이 해외 이주법을 신속히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은 소련에 대한 무역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무역상의 최혜국대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배커 장관은 NBC-TV에 출연,『미 의회와 행정부가 소련의 해외이주 완화법안 통과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고『소련에 대한 최혜국 지위 부여는 앞으로 1∼3개월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유리 두비닌 주미소련대사는 이날 소련대사관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새 이주법안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 법안이 소련사상「처음 있는 것」이며「돌파구」라고 표현하고 미국관리들과의 회담에서 대소무역규제 완화에 대한 특별한 다짐은 없었으나 우리는 미국 측의 긍정적인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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