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 Now] 크래프톤, 청약성적 ‘초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이 3일 증거금 5조358억원, 경쟁률 7.79대 1로 마감했다.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대어급’ 공모였지만, 고평가 논란에다 중국발 게임 규제라는 악재에 예상보다 낮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는 물론, 중복 청약을 할 수 없었던 카카오뱅크(58조3000억원)보다도 훨씬 적었다. 최종 통합 경쟁률 7.79대 1도 지난달 26~27일 진행한 카카오뱅크의 공모주의 청약경쟁률(178.9대 1)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중국발 악재가 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는 3일 게임의 위해성을 경고한 글을 실었다가 오후에 삭제했다. 크래프톤의 2대 주주는 중국 텐센트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