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브르 간판 김지연, 이집트 선수 대파하고 16강 안착

중앙일보

입력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종목에 출전하는 김지연(가운데)이 21일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 1]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종목에 출전하는 김지연(가운데)이 21일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 1]

여자 펜싱 사브르 김지연(33·서울시청)이 무난하게 첫 경기에 승리했다.

김지연은 26일 도쿄 마쿠하리 멧세홀B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15-4로 대파하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김지연은 시작부터 4회 연속 공격 성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피리어드를 8-2로 앞섰고 2피리어드에서도 시종일관 하페즈를 몰아붙여 11점 차 대승을 거뒀다.

김지연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 3위, 단체전 1위에 오른 여자 사브르 간판이다.

한편 뒤이어 열린 경기에선 윤지수(28·서울시청)도 이탈리아의 마르티나 크리스키오를 15-1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