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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쳐다보다가 깜짝…도쿄 상공에 뜬 '거대 사람머리' 정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공공미술 열기구 ‘마사유메’(正夢)가 16일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공공미술 열기구 ‘마사유메’(正夢)가 16일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일본 도쿄 시부야 상공에 사람 얼굴 모양의 열기구가 떠올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일본인 작가 3명으로 이뤄진 예술팀 ‘메’(目)는 16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이벤트로 ‘마사유메’(正夢)라는 열기구 공공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마사유메’는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결국엔 마침내 개막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작품은 ‘메’ 예술팀의 한 멤버가 14살때 인간의 얼굴이 달처럼 떠오르는 꿈을 꾼 초현실적 상상에서 착안했다.

공공미술 열기구 ‘마사유메’(正夢)가 16일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공공미술 열기구 ‘마사유메’(正夢)가 16일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작품의 크기는 6~7층 건물 높이에 육박한다. 사전에 작품이 떠오르는 장소를 알리지 않아 시민들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주최 측은 ‘깜짝’ 등장 효과를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얼굴의 주인공은 인터넷 등에서 연령,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1000여명을 모집해 이 가운데 한 명을 선정했다. 주인공의 연령과 성별,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열기구 작품은 이날 낮부터 이날 저녁까지 시부야 요요기 공원 하늘에 둥둥 떠 있었다.

NHK는 “무심코 하늘을 쳐다보다 작품을 우연히 목격한 사람들은 놀라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전했다.

16일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고 있는 공공미술 열기구 ‘마사유메’(正夢). AFP=연합뉴스

16일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고 있는 공공미술 열기구 ‘마사유메’(正夢). AFP=연합뉴스

공공미술 열기구 ‘마사유메’(正夢)가 16일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

공공미술 열기구 ‘마사유메’(正夢)가 16일 일본 도쿄 요요기공원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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