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소 앱 만들라' 사흘 만에…吳 '코로나19 혼잡 현황' 소개

중앙일보

입력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선별검사소의 혼잡도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12일 시작했다.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기시간 축소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지시하고 사흘 만이다.

이날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스마트서울맵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혼잡 현황' 서비스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어플(앱)을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고려하여 브라우저 기반으로 만들었다"라며 "인터넷만 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진료소 대기 현황. [스마트서울맵 캡처]

코로나19 진료소 대기 현황. [스마트서울맵 캡처]

검사를 받으려는 이들은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검사소 혼잡도를 1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보통은 30분 이내, 붐빔은 60분 내외, 혼잡은 9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진료소를 의미한다. 이 서비스는 검색창에 '스마트서울맵'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https://map.seoul.go.kr/smgis2/short/6NjT7)

지난 9일 오 시장은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 검사수요가 대폭 늘어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강남에서 3시간 이상 기다린다는 얘기를 듣고 시민들이 장시간 대기하며 겪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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