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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캐럿 다이아몬드, 141억원 낙찰…암호화폐로 최고가

중앙일보

입력

The Key 10138. 연합뉴스=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The Key 10138. 연합뉴스=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소더비 경매에 오른 101.38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암호화폐로 141억원에 낙찰됐다. 암호화폐 낙찰가로는 최고액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각) 전날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물방울 모양을 한 101.38캐럿짜리 다이아몬드(The Key 10138)가 암호화폐로 1230만 달러(한화 141억여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소더비 측은 "이번 낙찰가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한 사례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보석을 낙찰받은 개인 수집가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경매에 앞서 소더비 측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국의 경매사인 필립스(Phillips)도 '얼굴 없는 거리 예술가'로 유명한 뱅크시의 작품에 대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결제를 허용한 바 있다.

지난 3월 또 다른 세계적 경매업체인 크리스티도 디지털 예술작품에 대해 이더리움 결제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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