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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남국, 표창장 위조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주장

중앙일보

입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변호사)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표창장 위조 의혹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국 흑서’라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저자인 권경애 변호사가 최근 펴낸 책 『무법의 시간』을 다룬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해당 기사 중 “『무법의 시간』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9월6일 검찰의 정경심 동양대 교수(조 전 장관 부인) 기소 발표 후 ‘정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한 것 같다. 사모펀드도 관여했고’라며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는) 임명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라는 부분을 인용했다.

또 “(김 의원이) 이후에도 ‘임명 안 할 줄 알았다’면서 ‘그래도 나는 진영을 지켜야 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는 부분을 SNS에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이 사람들, 표창장이 위조라는 거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며 “‘진영’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자기들을 지지하는 대중을 기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권 변호사가 책에서 다룬 내용과 관련해 “권 변호사를 사적으로 만난 사실도 없고, 만나지 않았으니 그런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아담스키친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아담스키친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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