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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마라토너, 방역수칙 위반해 도쿄올림픽 ‘1호’ 출전 박탈

중앙일보

입력

르완다 올림픽 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르완다 올림픽 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르완다의 한 마라토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이 박탈된 첫 사례가 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르완다 매체 ‘더 뉴 타임스’는 르완다 마라톤 선수 펠리시엔 무히티라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도쿄올림픽 출전이 박탈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그가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어겨 도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첫 번째 사례라고 전했다.

르완다 올림픽 위원회에 따르면 무히티라는 지난달 29일 코치 및 르완다 올림픽 위원회의 허가 없이 묵고 있던 숙소를 떠났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무히티라는 르완다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8명 중 한 명이었다.

르완다 올림픽 위원회는 “무히티라가 무단으로 떠난 것은 훈련소의 규칙과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것”이라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요청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어겼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 및 본국으로 돌아가는 등의 제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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