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업체서 「우지」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보사위 우지사건 실태 조사소위는 9일 우지라면 파동과 관련,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 식품과 유해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보건원과 한국 식품공업협회를 차례로 방문, 현장조사활동을 벌였다.
소위는 이날 오전 국립보건원과 공업협회로부터 공업용 우지를 원료로 사용한 라면·마가린 등의 식품에 대한 그동안의 검사결과를 보고 받고 인체유해여부를 추궁했다.
소위는 특히 ▲우지가 식품에 적합한지 여부 및 유해여부 ▲비식용우지를 사용한 라면의 인체 유해성여부 ▲우지 관련식품의 안전성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식품공업협회 천명기회장은 이날 답변에서 『문제가 된 우지를 사용하는 업체는 60여 개』라고 밝혔다.
보사위는 이에 앞서 8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4당 간사회의를 열고 신상우위원장을 비롯, 김문기·김인영·안영기(이상민정),박영숙·이철용(이상평민), 송두호(민주), 박병선(공화)의원 등 8인 조사소위를 구성했다.
소위는 검찰의 우지사건 수사배경도 알아보는 한편 전문가들의 의견도 듣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