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월호 특별검사 수사기간 30일 연장 요청 승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2일 승인했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0분경 ‘4.16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30일 연장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세월호 특검은 청와대에 활동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세월호 특검은 다음 달 11일까지 60일간 수사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에 8월 10일까지 활동 기간이 연장됐다.

그동안 특검은 대검찰청과 해군, 해경 등을 압수 수색해 대규모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를 검증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