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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10득점' 두산, 공격 야구로 2연승...한화는 10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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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두산 제공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두산 제공

4연패를 끊은 두산이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7이닝 3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다양한 루트로 득점하며 리드를 지원했다. 두산은 지난주 4연패를 당했다. 하위권 한화를 제물로 연패를 끊었고, 연승을 해냈다.
두산 타선은 1회 초 한화 선발 장시환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김인태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포일로 3루를 밟았다. 김인태도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 1·3루에서 나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이끌었다. 후속 타자 양석환이 볼넷, 박세혁이 진루타를 치며 이어간 기회에서는 허경민이 적시 중전 안타를 쳤다.

2회는 2사 1루에서 나선 김인태가 장시환의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5호포. 4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가 볼넷, 안재석이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열었고, 박건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주자 2명이 타구 결과가 나온 뒤 나란히 홈으로 쇄도했고, 선행 주자 강승호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판독 끝에 최초 아웃으로 선언된 안재석까지 득점했다. 두산이 6-0,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선발 투수 미란다는 1회 초 2번 타자 허관회부터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곤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한민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첫 실점은 7회. 선두 타자 하주석, 후속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라이언 힐리에게 2타점 우전 2루타까지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성곤에게 내야 안타, 조한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이 1점 더 늘어났다.

두산 타선은 추격을 허용한 8회 공격에서 정수빈이 선두 타자 3루타, 강승호가 적시타를 치며 다시 달아났다. 신인 내야수 안재석은 우중간 투런 홈런을 쳤다. 9-3 리드.

미란다는 이후 8회도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 없이 1이닝을 더 채웠다. 타선은 9회 추가 1득점했다. 8, 9회 공격에서 안타로 출루한 주전급 선수들은 대부분 대주자로 교체됐다. 체력 안배까지 해냈다. 경기도 무난히 승리했다.

타선이 미란다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한화는 10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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