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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특권·차별이 없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의 대통령 되겠다”

중앙일보

입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사전행사 ‘너 나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사전행사 ‘너 나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특권과 차별이 없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늘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엘리트 중심의 독점적인 중앙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저 김두관은 모든 권한을 나누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선진국이 분권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분권이 잘 된 나라가 선진국이 됐다”며 “중앙과 지방이 권력을 공유하는 선진국형 연방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 지방세의 과세권을 지방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직접민주주의 강화 정책에 대해선 “차별금지법, 언론개혁법, 토지공개념, 분권법, 정치개혁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공약했다.

또 “명백한 불평등을 없애겠다. 자산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 새 시대의 정의”라며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 1가구 1주택 국가책임제를 시작하겠다. 국책모기지를 만들어 모두가 내 집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출발점을 맞춰주는 것이 공정이다. 취임 즉시 국민기본자산제를 시행하겠다”며 “2023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20세가 되는 해 6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김대중 정부의 건강보험 통합, 노무현 정부의 보장률 확대, 문재인 정부의 문재인 케어를 계승하겠다”며 “국민주치의제를 실시하고, 간병보험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세 인생위원회도 만들겠다. 평균 수명 100세 국가를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노후 불안은 사라지고, 세대 간 갈등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4기 민주정부를 유능한 정부로 만들겠다. 구태, 무책임, 반개혁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겠다”며 “이장부터 장관과 도지사까지, 마을 행정부터 중앙정부의 사무까지, 풀뿌리 현장부터 국회 본회의장까지, 걸어온 모든 곳에 변화를 만들어 온 저 김두관이 이제 대한민국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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