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6회 말 1사 주자 1, 3루에서 상대 우완 마이크 메이어스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3구째 컷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탬파베이스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역전승을 하지는 못했다. 7회 초 에인절스의 후안 레가르스가 1타점 2루타, 오타니 쇼헤이가 1타점 3루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에 필 고셀린이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5-4로 승부가 뒤집었다. 9회 초에 오타니가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탬파베이는 4-6으로 재역전패하며 4연승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25호 홈런을 치면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불어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전체 1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