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구 선생 서거' 72주기…송혜교·서경덕 교수 움직였다

배우 송혜교. [일간스포츠]

26일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이던 김구 선생의 서거일을 맞아,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중국 자싱(嘉興)시에 있는 '김구 피난처'에 김구 선생의 부조(浮彫) 작품을 기증했다.

부조는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해 만들어졌다. 평면상에 김구 선생 얼굴을 입체적으로 조각한 부조는 가로 80cm, 세로 90cm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됐다.

김구 선생 부조 작품. [사진 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이들은 '세계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이 이준 열사, 윤봉길 의사, 홍범도·김좌진 장군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번 부조 제작은 김구 선생의 역사적인 업적을 국내외에 알리고 환기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구 피난처' 내부 전시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