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의 올 상반기 마지막 미술품 경매가 22일 낙찰총액 243억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중 최고액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07년 9월 경매에서 올린 낙찰가 277억원이었다.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From Point (2 works))’(1975)는 22억원에 낙찰돼 작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는 2019년 홍콩세일에 출품된 ‘East Winds’(1984)로 20억 7000만원이었다. 미술계에선 “미술시장의 이런 ‘훈풍’이 지속하면 올해 미술시장 규모가 1조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 서울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