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접종 사전예약 몇 차례에 나눠 접수…혼선 최소화

중앙일보

입력

2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2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오는 8월부터 40대 이하 일반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예약을 분산해서 받기로 했다.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2일 관련 질의에 “40대 이하는 예약을 기반으로 하되 백신수급 일정에 따라 예약을 일정 기간 단위로 분산해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착순 예약 및 접종을 하되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몇 차례에 나눠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앞서 추진단은 40대 이하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위험도 차이가 크지 않고, 온라인 예약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연령대 구분없이 예약 순으로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반장은 “예약이 어려운 계층, 사각지대에 대한 접종대책은 별도로 마련해서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이어 하반기에 백신 종류가 늘어나면서 오접종 사례도 증가하지 않겠느냐는 질의에는 “의료기관이 대상자에 대한 본인확인과 백신 종류 확인, 접종 간격 및 접종 차수 확인 등을 여러 번 체크할 수 있게 매뉴얼을 만들고 교육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3분기에는 접종대상이 18∼59세 일반인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백신 종류 역시 4∼5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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