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 성공이 대선의 키"…이준석, 오세훈 시장과 손 맞잡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吳 "유쾌한 파격, 당원으로서 크게 기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등 새 지도부와 만나 상견례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 시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서울시정 전반에 대한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시청 방문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 대표, 조수진·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황보승희 당 수석대변인,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 등과 만나 환담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특별시를 방문해 오세훈 시장과 현안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특별시를 방문해 오세훈 시장과 현안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오 시장은 "유쾌한 파격으로, 유쾌한 안정감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 기대감을 드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들이 한둘이 아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 체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이틀 전에 강남역에서 이 대표가 격식 없이 토론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런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구나'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정협의를 통해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입법과 과제를 지원해야 한다"며 "서울시정 성공이 대선의 키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의힘 측 요청으로 마련됐다. 당의 새 지도부가 오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향후 협력을 약속하기 위한 지리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