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간편투자 앱 ‘오투’로 MZ세대 공략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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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호 13면

삼성증권이 주식 투자 초보자를 위한 간편투자 앱 ‘O2’(오투·오늘의 투자)를 내놓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증시 주도 세력으로 떠오른 30대 이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신규 주식 투자자를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모바일 거래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오투가 가장 공들인 부분은 간소화다. 삼성증권에서는 기존 MTS 이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제외했다. 덕분에 기존 MTS에서는 510개에 이르던 총 메뉴 수가 78개로 줄었다. 기존 앱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증권용어도 쉬운 단어로 바꿨다.

기존 MTS 메뉴 감축·용어 순화 #자주 쓰는 기능 한 화면에 모아

자주 쓰는 기능은 한 화면에 모아 투자자 편의성을 높였다. 맞춤형 서비스인 ‘오투데이’ 메뉴에서는 관심 종목과 보유 종목 관련 최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이승호 부사장은 “편의성 중심의 일부 투자앱이 국내주식만 제한적으로 매매 가능한 것과 달리 오투는 편의성을 높이고도 모든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에서는 오투 출시를 기념해 7월 9일까지 특정 종목의 당일 상승 혹은 하락 마감을 맞추는 ‘찍장인들’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건강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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