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윔블던 결승전 관중 100% 입장

중앙일보

입력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코로나19 종식 신호탄을 쏘는 걸까. 올해 7월 결승전에 관중이 100% 입장한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 [AP=연합뉴스]

윔블던 테니스 대회. [AP=연합뉴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은 대회 결승에서 센터 코트 수용 인원의 100%인 1만5000명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윔블던의 남녀 단식 결승은 7월 10일과 11일에 열린다. 개막 초반에는 전체 관중석 수용 규모의 50%를 팬들에게 개방한다.

지난해 윔블던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윔블던이 열리지 않은 것은 세계 2차 대전이 벌어진 1945년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 대회는 세계 1, 2차 대전의 영향으로 1915년부터 1918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두 차례 기간에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전 세계 프로스포츠는 100% 관중 입장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테니스계도 마찬가지다.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프랑스오픈은 대회 초반에는 1000명씩 입장했고, 대회 폐막 5일 전부터는 입장 인원을 5000명으로 늘렸다. 윔블던은 한해를 거른 만큼 올해는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고 싶어 하는 눈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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