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지난 1일 IOC에 중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답변이 온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매클리오드 IOC 올림픽연대국장 명의로 작성된 답변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독도 표기는 단지 지정학적인 표시일 뿐 정치적 선전은 아니라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황희 문체부장관 명의로 중재를 촉구하는 서한을 IOC 위원장에게 긴급 발송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