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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악의 세계」 프로|대 서방 비난 방송 끝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지난 30년 동안 서방을 「악의 세계」로 그려왔던 동독의 한 주간 선전 방송 프로그램이 31일 종영.
동독 국영 TV는 객관적 보도에 대한 새로운 기치에 따라 「블랙 채널」로 불러 왔던 이 선전 방송프로그램을 이날 1천5백19회분을 마지막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는데 자본주의를 맹렬히 비난하는 25분짜리 이 프로를 담당하고 있는 슈니츨러씨는 마지막 방송에서 『2차 대전으로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독에 대한 서독인들의 실지 회복 음모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있다』고 회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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