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60대女 골프장서 숨진채 발견···가방엔 로스트볼 들어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앙포토]

[중앙포토]

경북 경산의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쯤 한 골프장에서 '변사체가 있다'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경산소방구급대가 출동해 확인한 결과, 현장에는 변사자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있었고 그 안엔 골프공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외상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골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사망한 A씨(68)가 이날 오전 2시쯤 골프장 안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인근 마을 주민으로 한밤중 로스트볼을 주우러 들어갔다가 확인되지 않은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