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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임용고사제 실시|국립 사대 교수들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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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전=김현태 기자】 문교부가 국립 사범대 졸업자도 사립과 같이 임용고사를 치르도록 하는 종래의 기존 방침을 고수하자 국립 사범대학장·교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 국립 사범대학장 협의회 (의장 공주 사대 이화영학장)가 31일 사범대 현안 문제를 논의키 위해 대전 유성 관광호텔에서 소집한 회의에서 문교부 모영기 교직 국장은『교육법중 정부가 개정 가능한 시행령은 이미 개정안을 마련, 법률 요건 심의를 위해 법제처에 넘겼다』고 밝히고 개정안은 ▲국립 사대생의 입학금 면제 철페▲수업료 면제 철페▲의무 연한제 철폐등 3개항이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문교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교수 및 학장 23명은 『국립 사대 현실을 전혀 고려치 않은 문교부의 독단이며 국립 사대를 약화시키는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개정이 성사되면 국립사대 존페가 의문시된다고 지적, 각대학 평교수를 중심으로한 대책위를 구성, 입법저지 및 거부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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