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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체가 잘했다"...대승 만족한 벤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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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투르크메니스탄전 대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이 투르크메니스탄전 대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상당히 만족스럽다."

투르크메니스탄전 5-0승 소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 대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1무(승점 10·골 득실+15)를 기록, 레바논(승점 10·골 득실+5)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벤투는 경기 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훈련한 내용이 경기에 다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수 자체에 상당히 만족한다. 전반전에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후반에도 잘했지만, 전반에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5득점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기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팀 공격을 이끈 캡틴 손흥민에 대해선 "앞에도 말했듯이 팀 전체가 좋았다. 팀 경기력 살아나면 개개인의 활약도 돋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활약도 상당히 좋았다. 공격 쪽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팀적으로 볼을 뺏기는 순간 상대 역습에 빠르게 대비하는 등 수비 전환 시 요구 사항을 이행하는 부분도 매우 좋았다. 손흥민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벤투호는 아직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9일 스리랑카전, 13일 레바논전이 남았다. 베투 감독은 "항상 해왔듯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팀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5일이라는 준비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다. 남은 경기들은 경기 간 간격이 더 짧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 빠르게 회복하고 수요일(9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당연히 목적은 승리하는 것이고,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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