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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민 선발 자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해태의 4연패 달성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간 한국 시리즈는 1일 잠실로 옮겨 5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동렬 (선동렬) 을 투입하고도 4-0으로 완패했던 해태는 2차전에서 빙그레의 자멸로 다 진 경기를 6-4로 뒤집고 난후부터 특유의 장거리포가 되살아나 3, 4차전을 휩쓸면서 한국시리즈 4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
해태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방적인 리드를 할수 있게된 요인은▲2, 3, 4차전에서 우익수 김종모(김종모)가 실점위기마다 파인 플레이를 펼쳐 빙그레 공격의 맥을 끊었으며▲참고 기다릴줄 아는 김응룡(김응룡)감독의 투수 로테이션이 성공, 빙그레보다 선발 투수에 여유가 있으며▲스타급 선수들인 김성한(김성한)한대화(한대화) 이순철 (이순철) 등이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벼랑끝까지 몰린 빙그레는 5차전에서 선발을 자원한 한희민을 내세워 대 반격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나 승리하더라도 6, 7차전에 쓸 마땅한 투수가 없어 대세역전은 거의 불가능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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