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재성-이상영 배터리, 1일 KT전 다시 호흡 맞춘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19일 NC전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재성(왼쪽)과 이상영.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NC전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재성(왼쪽)과 이상영.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1일 KT 위즈전에서 이상영-김재성 배터리를 다시 한 번 내세운다.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동시 출전 #유강남 체력 안배 및 배터리 호흡

류지현 LG 감독은 잠실 KT전을 앞두고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이천웅(중견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들어간 가운데 유강남 대신 김재성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김재성은 이날 전까지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 중 3번이 이상영이 선발등판한 경기였다. 나머지는 배재준, 함덕주, 이민호, 김윤식, 임찬규가 선발이었다. 정찬헌, 케이시 켈리, 앤드류 수아레즈와는 한 번도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유강남의 체력 안배에 신경쓰고 있다. 유강남이 포수 중에서 10개 구단 가장 많은 이닝(333.2이닝)을 소화했다. 투수들이 유강남에 대한 신뢰가 높아 무시하기 어렵다. 다른 팀보다는 이닝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영과 김재성의 호흡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정찬헌을 비롯한 선발 운용에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 류 감독은 "목요일 비 소식이 있어서 선발 로테이션을 포함한 엔트리 운용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했다.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차우찬은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투구수 72개)까지 소화한 가운데 한 차례 더 2군에서 등판할 수도 있고, 1군에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임찬규는 5일 이천 KT전에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정찬헌은 쉴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보고 고민중이다. 이민호는 아직까지 몸에 이상이 없어 좀 더 로테이션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