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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건강한 우유' 앞세워 1조원대 요거트시장 도전

중앙일보

입력

초바니 요거트. [사진 SPC삼립]

초바니 요거트. [사진 SPC삼립]

SPC삼립이 '건강한 우유'를 앞세우며 국내 요거트 시장에 도전한다. SPC삼립은 27일 “미국 요거트 브랜드 ‘초바니(Chobani)’와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바니’는 미국에서 요거트 시장 3위이자, 그릭(Greek·그리스식) 요거트 시장 1위 브랜드다.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키운 소에서 착유한 우유를 사용해 미국에서 ‘건강한 요거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PC삼립은 올해 7월부터 국내 유통업체에 초바니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향후 국내 원료를 사용한 제품 생산도 추진할 예정이다.  SPC삼립은 이를 통해 국내 요거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요거트 시장 규모는 9800억원으로 1조원대를 육박한다.

SPC삼립은 그동안 유기농 목장에서 착유한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브랜드 ‘설목장’을 비롯해 지난 2월에는 저지종 젖소에서 착유한 ‘로얄리치 저지밀크’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유제품 사업을 강화해왔다. 유제품·샐러드 등 신선식품과 육가공 사업(햄·소시지 한정)을 활발히 전개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13% 성장했다. SPC삼립은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주)파리크라상과 함께 SPC그룹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초바니 요거트. [사진 SPC삼립]

초바니 요거트. [사진 SPC삼립]

SPC삼립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초바니’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푸드 사업을 확대해 종합식품기업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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