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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고대 밀로 만든 빵 파는 '패션5테라스' 개점

중앙일보

입력

SPC 그룹이 선보이는 패션5테라스는 고대밀을 사용한 빵을 판다. 사진 SPC그룹

SPC 그룹이 선보이는 패션5테라스는 고대밀을 사용한 빵을 판다. 사진 SPC그룹

고대 밀 품종의 밀가루를 사용한 빵의 제작 과정을 보고 맛볼 수 있는 빵집이 생긴다.

SPC그룹은 서울 한남동 패션5 건물 내에 베이커리 레스토랑 브랜드 ‘패션5 테라스(Passion 5 Terrace)’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패션5는 SPC그룹의 제빵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빵·케이크·디저트 등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는 플래그십 브랜드다.

새로 문을 연 패션5 테라스는 ‘빵의 기원을 찾아, 열정을 더해 굽습니다(Made from origin, Baked with Passion)’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빵의 기원으로 알려진 고대 밀(품종 개량을 거치지 않은 원시 상태의 밀)을 사용해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과 샌드위치, 브런치, 커피 등을 판다.

투탕카멘 무덤에서 최초로 발견된 밀 품종을 일컫는 고대 밀은 무덤에서 4000년을 살아남아 ‘생명의 씨앗’으로 불린다. 인류 최초로 경작된 곡물이다. 겉모습이 현미와 비슷하지만, 빵으로 만들었을 때 식감이 부드럽고 견과류처럼 고소한 맛을 낸다. 미네랄,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다. 고대 밀 종류로 스펠트 밀(spelt), 호라산 밀(Khorasan), ‘카무트(Kamut)’ 등이 있는데, 카무트가 가장 유명해 고대 밀을 일반적으로 카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SPC 그룹이 선보이는 패션5테라스는 고대밀을 사용한 빵을 판다. 사진 SPC그룹

SPC 그룹이 선보이는 패션5테라스는 고대밀을 사용한 빵을 판다. 사진 SPC그룹

패션5 테라스는 건물 1층에서 곡선 계단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전통적인 제분 방식과 현대식 장비를 접목한 ‘스톤 밀링 시스템(맷돌 방식을 차용한 제분 장비)’을 도입해, 고대 밀 원맥을 밀가루로 제분하는 과정과 제빵사들이 직접 반죽을 하고 빵을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패션5 테라스의 대표 제품은 재료 본연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고대 밀 바게트, 고대 밀 식빵, 스톤 밀 크루아상, 무화과 라미장 등 고대 밀을 활용한 빵이다. 또 고대 밀 빵을 활용한 다양한 브런치 메뉴도 선보인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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