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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소비 트렌드는 ‘결속’…’본질 소비’가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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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서울대 트렌드분석센터 2021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CJ온스타일 서울대 트렌드분석센터 2021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리두기 장기화로 올해는 ‘결속’과 관련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CJ온스타일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3일 2021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결속(engage)’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만큼, 인간적 결속과 관계에 대한 수요가 절실해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CJ온스타일과 서울대는 상세 키워드 6개로 어바웃 찐 미, 온타임 피플, 온(溫)-터치, 양방향 디렉터, 라이크 커머스, CJ온스타일 유니버스를 꼽았다. 우선 인간관계가 축소되고, 해외여행 등의 제한으로 소비 경험이 위축되면서 자신을 정의하거나 표현할 수 있는 ‘본질 소비’가 중요해졌다고 봤다. 또 영상 플랫폼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례 역시 크게 늘고 있다. 그러면서 비대면 환경에서도 인간적인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고객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제품 및 서비스 기획 단계에 직접 참여하는 ‘에디슈머’나 소비자가 직접 판매자로 나서는 ‘세일즈슈머’가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이 상품 기획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경향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CJ온스타일은 이에 따라 개별 고객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 제안과 공감대 형성과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온스타일과 서울대 연구진은 지난해 12월부터 키워드 연구에 돌입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기반으로 1차 트렌드를 선별하고, 도출된 트렌드를 바탕으로 유통업계 및 해외 사례를 수집했다. CJ온스타일 브랜드마케팅팀 장갑선 팀장은 “코로나19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가속화되며 유통 산업 및 소비 시장 전반으로 양적, 질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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