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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도 “윤여정 큰 축하”…봉준호 땐 ‘짜파구리’

중앙일보

입력

주한미국대사관이 올린 윤여정 축하 인사. 트위터 캡처

주한미국대사관이 올린 윤여정 축하 인사. 트위터 캡처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가운데 주한미국대사관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주한미국대사관은 2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여정이 참석한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장면이 찍힌 3장의 사진을 올리며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에게 큰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이고,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감독상·각본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을 축하한 바 있다.

당시 해리스 전 대사는 “대사관 동료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 관전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SNS 글을 올렸다. 짜파구리란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섞어 끊인 것으로,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장면이 있어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2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트위터 캡처

지난해 2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트위터 캡처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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