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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스프키 리그 36호 골...부상 복귀 후 건재 과시

중앙일보

입력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리그 36호 골을 넣고 있다. [사진 뮌헨 인스타그램]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리그 36호 골을 넣고 있다. [사진 뮌헨 인스타그램]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 복귀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게르트 뮐러 40골 기록과 4골 차

레반도프스키는 24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부) 31라운드 원정경기 마인츠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후반 49분 상대 수비 헤딩 실수로 볼이 흐르자, 페널티박스의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36호 골.

지난달 29일 무릎 부상을 당하고 리그 4경기에 결장한 그는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골맛을 봤다. 뮌헨은 팀 간판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 없이 리그에선 순항했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밀려 8강 탈락했다.

이날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권과는 11골 차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에도 다가섰다. 현재 최다골은 1960~70년대 뮌헨에서 뛴 공격수 게르트 뮐러가 보유 중이다. 1971~72시즌 세운 40골이다. '폭격기'로 불리는 뮐러는 독일 축구의 레전드다.

레반도프스키가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뮐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컸다. 현재는 반반이다. 리그가 3경기 남아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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