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8일 인스타그램에 구단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올려 화제다.
정 부회장은 홈에서 입는 흰색 유니폼 상·하의에 빨간색 양말까지 맞춰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핼러윈 코스튬이라는 얘기를 듣고 좌절했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지명타자입니까, 아니면 구원투수입니까"라는 댓글에 정 부회장은 "응원단장"이라고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랜더스 화이팅", "잘 어울린다", "감독님 느낌", "일요일 저녁 큰 웃음", "찐구단주" 등 8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정 부회장은 프로야구와 유통 사업을 연결해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비전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SSG랜더스는 이번 시즌 7승 6패로 10개 팀 가운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날 인스타를 통해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최근 개장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내부에서 촬영한 셀카와 함께 백화점 내 매장에서 먹은 음식 사진도 함께 올렸다.
정 부회장의 경쟁사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롯데 시그니엘 부산,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등을 방문하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