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 37명 탄 관광열차, 곡선 달리다 뒤집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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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테마파크에서 관광용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곡선구간을 달리던 관광용 열차 일부가 선로를 이탈했다.

사고 열차는 기관차와 객차 4량이 연결돼 있었는데, 이 중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객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1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운행하던 관광열차의 일부가 전도돼 승객 37명 가운데 일부가 부상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열차의 모습. 연합뉴스

1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운행하던 관광열차의 일부가 전도돼 승객 37명 가운데 일부가 부상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열차의 모습. 연합뉴스

당시 열차에는 운전사 1명과 37명의 관광객이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 일부가 경상을 입었고, 3명은 제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구조대를 투입해 부상자를 분류하는 등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한 관광객은 "기차가 내리막길 커브를 돌다가 갑자기 왼쪽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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