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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사전투표율 첫날 9.14%, 3년 전보다 뜨거워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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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호 01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서울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전투표는 2~3일 이틀간 재·보궐선거 지역에 설치된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AP=뉴시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서울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전투표는 2~3일 이틀간 재·보궐선거 지역에 설치된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AP=뉴시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투표율이 9.14%로 집계됐다. 2018년 지방선거(8.77%) 때보다 투표율이 소폭 올라 최종 사전투표율이 20%를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역대 재·보궐선거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최고 기록은 2014년 10·29 재·보궐선거 때 19.4%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첫날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1216만1624명 중 111만2167명이 투표를 마쳤다.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에는 각각 81만3218명(9.65%)과 25만3323명(8.63%)이 참여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첫날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전국 평균뿐 아니라 시장을 뽑는 서울(7.82%)과 부산(7.50%)에서도 모두 투표율이 올랐다. 여야가 지지층 집결을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도 사전투표율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의 경우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사전투표는 3일에도 계속된다.

이날 사전투표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등도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지난달 4일 사퇴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날 투표를 마쳤다.

남구청장 등을 뽑는 울산은 4.86%, 의령군수 등을 뽑는 경남은 10.14%를 기록했다. 광역·기초의원을 뽑는 지역의 경우 경기는 2.63%, 충북은 9.88%, 충남은 8.60%, 전북은 5.17%, 전남은 9.44%로 집계됐다.

현일훈·남수현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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