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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前행복청장 투기 의혹’ 행정도시건설청 등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최고 위치에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매입 한 거로 알려진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토지 622㎡와 부지 내 지어진 경량 철골 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최고 위치에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매입 한 거로 알려진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에 토지 622㎡와 부지 내 지어진 경량 철골 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재임 시절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매입한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과 관련해 2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에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와LH세종특별본부, 세종시청,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청장은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최고 자리로, 차관급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24일 특별수사단장인 최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브리핑에서 “오늘 기준으로 총 89건·398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대상 398명 가운데 공무원은 85명·LH 직원은 31명이다. 공무원 85명에는 국회의원 3명, 시·도의원 19명, 전 행복청장 등 전현직 고위공직자 2명이 포함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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