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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美 대북정책 검토중에 北 미사일 발사…깊은 우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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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5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 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9시부터 90분간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보고를 받은 뒤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고, 정부는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판단 결과를 토대로 추후 합참이 설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 안보실장, 원 합참의장,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했다.

한-러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 UAE-인도출장 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 최창원 국무조정실 1차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도 자리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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