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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직원 63명···대우조선, 내일 하루 조업 중단한다

중앙일보

입력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긴 가운데 19일 거제시 옥포동 수변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거제시 제공=연합뉴스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긴 가운데 19일 거제시 옥포동 수변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거제시 제공=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22일 하루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조업을 중단한다.

21일 대우조선해양은 속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고자 최소 인원만 근무한 이번 주말(20∼21일)에 이어 월요일인 22일 옥포조선소 모든 사업장 가동을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13일부터 유흥업소,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대우조선해양 직영·협력업체 직원들이 회사와 가까운 해당 유흥업소를 다녀간 후 출근하면서 조선소 집단감염으로 확산했다.

21일 기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일하는 직영·협력업체 직원 감염자는 63명에 이른다.

서문 외업복지관 내 구내식당, 탈의실에서 대부분 확진자가 나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외업복지관과 바로 옆 금융센터 건물을 폐쇄했다.

현재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3일간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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