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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빠지는 것은 암의 징후

중앙일보

입력

식욕이 있는데도 살이 빠지거나 원래 뚱뚱했었는데 말랐다 또는 식생활이 평소와 다르지 않은데도 갑자기 3㎏정도가 줄었을 때는 대개 악성 질환이 원인일 경우가 많다. 바로 암이다. 야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좋은 일이 아닌 것이다.
그밖에 결핵일 때도 살이 빠지고 심장병으로 야위는 수도 있다. 당뇨병이 악화되었을 때 또 식욕이 있는데 마르는 것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때 그렇다. 말랐다고 해서 '식욕 돋는 약을 드리죠'라고 말하는 것은 지레짐작으로 일을 그르치는 결과 밖에는 얻을 것이 없다.

또 많은 젊은 여성들은 정신병적으로 마르기도 한다. 이른바 거식증이다. 이런 사람이 '잘 먹는데도 살이 빠져요. 오늘도 아침을 잔뜩 먹었는데' 라 하더라도 믿을 수 없는 면이 있다. 정신병인 사람은 자신은 먹었다고 믿지만 언제나 먹은 것을 화장실에 토해버리는 일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수도 있다. 마르고 싶다는 소망이 너무나도 강해서 먹는 일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된 것이다. 또 아침에 어느 정도 제대로 먹었는데도 '오늘도 어제도 전혀 먹은 게 없어. 먹고 싶지 않아'라 말하는 환자도 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그가 하는 말을 믿었다가는 판단을 그르치는 수도 있다.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이 정신병적 마르는 증세는 표준체중 범위 하한선에 근접한 경우나 그 범위를 밑돌 때 주위 사람이 주의하여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키 160㎝인 사람은 43㎏ 이하가 되었을 때 155㎝인 사람은 40㎏ 이하가 되었을 때는 확실히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즉 거식증이라 할 수 있다. 이 거식증은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득점항목


  ① 언제부터 얼마나 말랐는지 묻는다


+10점

  ② 식욕, 수면, 변통 상태를 묻는다

+10점

  ③ 치모가 탈락했는지를 포함해 전신을 진찰한다

+10점

  ④ 소변검사로 단백질이나 당을 체크한다

+20점

  ⑤ 과거 검진 결과를 묻는다

+20점

  ⑥ 미열, 기침, 가래, 권태감이 있는지를 묻는다

+20점

  ⑦ 여성의 경우 생리 지연이나 불순에 대해 묻는다

+10점

  ⑧ 검사가 필요할 경우, 그런 계획을 설명한다

+10점


 감점항목


  ① 상세한 증세를 묻지 않는다


-15점

  ② 소변검사를 하지 않는다

-25점

  ③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한다

-35점

  ④ 위, 흉부 등 화상진단(X선, 초음파 검사)을 하지 않는다

-20점

  ⑤ 여성일 경우 생리에 대해 묻지 않는다

-20점

  ⑥ 혈액검사만 하고는 이상 없다고 한다

-80점


 질병의 빈도, 위험성


  ☆☆☆☆


위장장해, 스트레스

  ☆☆★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

  ☆★

심부전, 교원병, 신경성 식욕부진증

  ★★★

악성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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