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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與, 박형준에 MB·LCT공세…시종일관 치졸한 네거티브"

중앙일보

입력

서민 단국대 교수. 김경빈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 김경빈 기자

'조국흑서(黑書)'란 별칭이 붙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에게 구린 게 있다는 인상을 주려고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시종일관 치졸한 네거티브"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네거티브의 진수, 더불어(민주)당'이란 글을 통해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형준이 큰 차이로 이기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며 "전임 오거돈의 성추행도 한 이유겠지만, 지난 4년간 민주당이 한 거라곤 나라망친 게 전부인데 어떻게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 예로 여당이 제기했던 'MB시절 4대강 사찰의혹' '박 후보 딸 입시의혹' '엘시티(LCT) 매매의혹' 등을 들었다. 서 교수는 '4대강 사찰 의혹'에 대해 "'정무수석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것보다 시민단체가 이런 식으로 선거에 동원되는 커넥션이 더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서 교수 블로그 캡처]

[서 교수 블로그 캡처]

또 '박 후보 딸 입시 의혹'에 대해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지지자)들은 '조국 표창장처럼 80번 압수수색하라'고 선동하고, 조국님은 이 의혹을 자기 SNS에 공유했다"며 "그런데 박형준은 자기 딸이 입시자체를 안봤다. 결정적으로 조국이 SNS의 해당게시물을 슬그머니 지웠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마지막으로 박 후보의 엘시티(LCT) 매매에 대해 민주당이 특검을 주장한다며 "이런 걸 전문용어로 블러핑 혹은 펑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게 잘 안먹히니 이제는 작년에 박형준이 집을 산뒤 집값이 올라 시세차익을 많이 남겼다고 우긴다"며 "그 집값을 올린게 지들 자신이란 건 그새 잊은 것이냐. 네거티브도 네거티브 나름이지 이건 너무한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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