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염 환자 급증..

중앙일보

입력

날씨가 추어지면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 난다. 이는 낮은 기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관절염은 더위ㆍ추위ㆍ습기 등에 민감하다. 특히 추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

추위 그 자체만으로도 관절통을 유발하며 찬 기온으로 기압이 올라가 관절 주위를 싸고 있는 근육과 신경이 수축하게 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이렇게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시킨다.

[외출 시에는 확실한 보온을]
차가운 곳에 직접 닿을 시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매일 적당한 운동을]
매일 꼭 근력운동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하며, 통증 정도에 맞춰 매일 10분 ~ 수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수영이나 물 속에서 걷기 등이 좋으며, 심하지 않은 에어로빅도 괜찮다. 만약, 아파서 움직일 수 없으면 허벅지에 10초 정도 힘을 준 뒤 다리에 힘을 빼는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

[온찜질과 냉찜질로 통증완화]
통증이 올 때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면 냉찜질을, 퇴행성 관절염은 따뜻하게 찜질을 해서 관절근육과 신경의 긴장을 풀어준다. 통증이 가라앉는 사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함으로써 뭉쳐진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찜질 시 물수건이 너무 뜨거우면 실핏줄이 터지므로 다른 수건으로 두세 겹 싸서 문지르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
잠을 잘 자는 것도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기 마련인데,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면역력이 약화되고, 이는 염증의 고통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각종 합병증을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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