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LH 사태와 관련 특검을 건의했다.
박 후보는 1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어제 정부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었으나 시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며 “당에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득은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부터 관행처럼 이어온 투기의 고리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 개혁 법안 관철, 판사의 판결문 공개와 전관예우 금지법 등 사법개혁을 이뤄냈다며 “저 박영선은 그 누구보다 이 사태에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투기라는 두 글자가 다시는 들리지 않도록 제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공정한 서울, 서울 혁신을 원한다면 박영선”이라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