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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37일 된 신생아 코로나19로 숨져…그리스 ‘애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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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립보건기구 의료진이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리스 국립보건기구 의료진이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태어난 지 37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져 그리스가 충격에 빠졌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코 염증과 열 등의 증상을 보인 이 아이는 아테네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끝내 숨졌다. 그리스에서 발생한 가장 어린 코로나19 사망자다.

AFP통신은 그리스 전역에서 아이의 사망을 애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준 그리스에서는 20만6281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6800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슬프게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린 코로나19 희생자가 나왔다”며 “(이 아이는) 생후 37일 중 17일을 코로나19와 싸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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