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발명품 피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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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 성의 주체로서 임신 조절
1960년 미국에서 첫 피임약이 발매된 이후, 피임약은 여성의 지위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여성 스스로 성의 주체로서 임신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을 각각 혹은 혼합하여 배란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효과가 유지된다. 따라서 경구피임약의 선택기준은 확실한 피임효과와 더불어 호르몬으로 인해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어야 한다.

1960년 150마이크로그람의 고함량 에스트로젠을 함유한 경구피임약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에스트로젠 함량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다.

◇ 피임약, 호르몬의 함량과 종류 보고 선택해야
먹는 피임약은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피임방법으로 정확히 복용하면 여성의 건강에 무리를 주지않으면서 임신을 원할 경우 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임신 가능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결국, 경구 피임약을 선택할 때는 호르몬 함량이 가장 적은 것, 그리고 호르몬 종류가 어떤 것인지를 보고 선택하는 것도 부작용 적은 피임약을 고르는 요령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피임약의 선택 뿐만 아니라, 피임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임약은 아무때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리 첫날 시작해서 매일 3주간 복용하고 1주일은 휴약 한다. 매일 일정시간 복용해야지, 복용을 잊거나 불규칙하게 먹으면 피임효과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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