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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7 재보궐 선대위 의결…선대위원장에 이낙연·김태년

중앙일보

입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와 제가 책임을 맡고 거당적으로 이 선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자를 선출했고, 어제는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대회를 시작했다"며 "당은 모든 역량을 후보자 지원 등 선거 지원에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회의에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제도'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3.1명으로 OECD 평균보다 많다"며 "프랑스와 영국은 학급당학생 수를 15명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학급 과밀 해소는 방역은 물론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당 정책위원회와 서울·부산 시장 후보들이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투기 목적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토지 수천 평을 사전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한 사건"이라며 국토교통부에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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