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항체, 식물에서 추출

중앙일보

입력

B형간염 치료에 쓰이는 항체를 식물에서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일본 국립공중보건연구소의 야노 아키라 박사는 미국의 '바이러스학 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담배(연초)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유전조작해 B형간염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항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식물에서도 B형간염 항체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야노 박사는 말했다.

지금은 혈액 공여자로부터 채취한 면역글로브린이라는 항체가 함유된 혈청이 B형간염 치료에 쓰이고 있다.

야노 박사는 식물로부터 만든 항체는 혈액에서 채취한 항체보다는 값이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적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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