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JRL)가 전기차 업체로 변신을 선언했다.
JRL은 15일(현지시간) 2025년 전기차 플랫폼을 완성하고 2030년에는 모든 모델이 전기차로 구축된다고 밝혔다.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6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첫 모델은 2024년에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JLR은 매년 35억 달러(약 4조원)를 기술 개발과 관련 서비스에 투자하기로 했다.
JLR을 소유한 인도 타타모터스의 주가는 이날 3% 오른 335루피를 기록했다.
최근 내연기관 엔진을 떼고 전기차로 변신하는 건 자동차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는 지난 4일 2025년까지 전기차에 약 220억달러(약 24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달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의 생산·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 그룹도 2025년까지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